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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취미인 보이차 마시기입니다. 심심한 밤에 위스키를 한 두잔씩 마시다가, 근손실도 발생하고 컨디션도 안 좋아져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보이차 효능으로 다이어트, 혈당조절 등 만병통치약처럼 서술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그저 맛으로 분위기로 마십니다. 여러가지 검색결과를 통해 확인해보면 국내에 수입되는 보이차는 [대익보이차] 공식스토어가 가장 믿음직스럽습니다. 중국차에 무지한 저같은 사람들은 무적권 대익보이차에서 구매하세요. 중국 맹해차창 등 유우명한 차 업체에서 공식, 직수입하는 유일한 업체이고 아주 저렴합니다. 사진의 다기들도 모두 대익보이차에서 구입했습니다. 대나무 받침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7에 샀습니다.(없어도 그만) 얌전하고 수수한 개완과 얇고 예쁜 유리숙우가 퀄리티도 좋고 예쁘죠? 한번은 백화점 지하에서 대익보이차 가판대를 만났는데 이렇게 훌륭한 업체가 인기가 너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대익차 알바같은 글입니다만 현실적인 검토결과입니다. 제가 마시는 보이차는 맹해차창의 8592 2015년산입니다. 375g에 2만원정도밖에 안하고 아주 부드럽고 맛도 깊어요. 간혹 좋은 보이차를 마셔도 목이 따갑거나 위장이 아픈 제품도 있는데, 8592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더 비싼 스테디셀러 7572도 마셔봤는데 저는 구별하지 못합니다. 늅늅. 마시는 방법은 예열된 개완에 보이차조각 5g을 넣고 100도씨 뜨거운 물로 15초~30초정도 세차를 합니다. 이 때 대부분의 카페인이 용출되는데요, 제가 주로 밤에 마시기 때문에 30초정도 씻어내어 카페인을 많이 제거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개완에 붓고 적당한 수색으로 우러나올 때 유리숙우로 옮겨냅니다. (아참, 이 때 개완이 졸라 뜨거우니 손끝으로 개완의 얇은 가장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여 500ml는 거뜬히 우려낼 수 있어요. 저는 다도를 혼자 시작해서 쉽게 간편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프로들이 보시기엔 불만족스러우실거에요. 하지만 한국에서 차 문화가 인기없는 것도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식과 비싼 가격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충 사서 마셔도 맛있습니다. 보이차에 입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간단하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커피와 홍차도 졸라 마십니다. 시간될 때마다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