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JBL LIVE 650 BTNC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구매했습니다. 구입가는 약 15만원입니다.
삼성이 하만카돈을 인수하면서 이제는 JBL이 국산입니다! 경쟁제품인 소니나 보스에 비해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경쟁사의 절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가장 큰 구입목적은 장시간 비행기와 버스를 이용할 일이 많이 생겨 소음으로부터 피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음악은 아주 많이 넓게 듣지만 음질에 대해 까다로운 편은 아닙니다. 어차피 유투브 시청이 대부분이고, 너무 저가형제품만 아니면 디지털기기를 거쳐나오는 사운드는 거기서 거기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주로 에어팟과 북쉘프 스피커로 음악을 들어, 다른 헤드폰은 전혀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아주 초창기에 삼성에서 나온 액티브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해봤었는데, 외부 소음을 꽤 차단해주는 편이지만 버스가 방지턱을 갑자기 넘는것과 같은 임펄스형 노이즈가 들어올 때는 삑삑 튀는 현상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박스를 열면 제품이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골드브라운이 고급스럽게 잘 매치되어 있습니다.
이어캡 재질은 아주 앏고 부드러운 인조가죽같으며, 헤어밴드는 탄탄하고 직물메시타입입니다. 1년정도 외부에서 사용하면 이어캡은 금방 뜯어질것같습니다.
헤드폰 헤드의 가동범위는 보시는것처럼 전방으로는 약 15도 개방되며, 후방으로는 완전히 90도 꺾여 수납, 보관이 용이합니다. 밴드 길이는 좌, 우측 각각 3cm 정도 연장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에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약간의 화이트노이즈(치이이이익)가 미세하기 들립니다. 소니같은 고급제품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무시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저는 평소에 아무것도 안들어도 노이즈가 들립니다;;
집에서 급하게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확인하기 위하여, 공기청정기 회전속도를 최대로 올려봤습니다. 바람소리가 미약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음악을 틀면 완전히 무시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상태에서 헤드폰을 벗으면 큰 바람소리가 들려 노이즈캔슬린이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에 비행기와 버스에서 필드테스트를 해보고 소감을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착용을 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안경과 함께 착용해도 헤드가 부드러워 안경을 누르는 등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테스트을 위하여 피아노곡, 기타곡, 전자음악,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노래를 들어봐도 크게 불만사항이 없습니다. 헤드가 커서 그런지 에어팟보다 공간감은 좋네요. 저음은 에어팟이 더 묵직한 것 같습니다만 청각에는 헤드폰이 훨씬 낫겠죠. 조금 아쉬운 점은 동봉된 케이스가 패브릭재질의 소프트케이스라 가방에서 눌리고 섞이다보면 헤드폰이 금방 망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 정도 가격대의 헤드폰은 하드케이스를 안주는거겠죠? ㅎㅎ
가성비 좋은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JBL LIVE 650 BTNC도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끝.